국가보훈처(처장 김정복)는 국가유공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3차 진료기능을 갖춘 보훈중앙병원 건립 기공식을 22일(목) 오후 3시 서울보훈병원 운동장 건립부지(강동구 둔촌동)에서 가졌다.

이날 기공식은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하여 국회의원, 보훈단체장, 유관기관장 및 보훈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보훈중앙병원은 보훈가족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의료수요 급증에 따른 진료적체를 해소하고, 고령화 사회로 인한 노인성 질환 등의 전문 진료기능을 충족시키기 위해 총사업비 2,257억원을 들여 지하 4층 지상 13층 연면적 86,089㎡ 규모의 600병상을 신축하고, 기존 800병상을 개?보수하여 총 1,400병상으로 2010년 건립될 예정이다.

5층까지는 외래부?중환자부?수술부?중앙진료부?전문센터를 두고, 환자의 채광?환기?조망 등을 고려하여 6층에서 12층까지는 환자 병동으로, 13층은 교육연구시설로 활용하게 된다. 또한 휠체어 환자 편의를 위해 병상을 현재의 52㎡에서 99㎡ 규모로 확대하여 이동에 따른 불편함도 해소할 방침이다.

특히,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6개 전문진료센터(심혈관?소화기?뇌척수?재활?건강검진?고엽제)를 두고, 양전자단층촬영기, 혈관조영촬영기, 사이버나이프 등 최첨단 의료장비는 물론, 우수의료진을 확보하여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환자중심의 종합전문요양기관으로 건립된다.

내방 환자의 편의를 위해 870대의 차량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도록 지하 4층까지 주차장을 마련하고, 휴게광장, 소공연장, 전시공간, 옥상 정원 등 친환경 시설을 설치한다.

우수 의료진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교육연수를 확대하고, 국내 의과대학병원과 MOU를 체결하여 상호 의료진 교류도 추진하고 있다.

보훈중앙병원이 건립되는 2010년에는 부산?대구 등 지방 4개 보훈병원의 1,910병상을 포함하여 총 3,310 병상의 국가유공자 전용 병상을 운영하게 되며, 양질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및 진료적체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4개 지방 보훈병원에 설치된 EMR(전자의무기록시스템) 등 첨단 의료시스템과 연계한 디지털 진료네트워크가 구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