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심정지였다가 구급대원의 심폐소생술로 회생한 고양동 김모씨(43/남)가 건강하게 퇴원하여 고양소방서(서장 박종행) 고양지역대를 방문해 당시 출동했던 구급대원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김모씨는 쓰러질 당시 기억이 없어 당시 상황을 알고 싶기도 하고 생명의 은인인 김영주, 고현종 두 구급대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어 병원에서 퇴원하자마자 방문한 것.

김모씨의 말에 따르면 ‘병원에서도 소생률이 5% 정도밖에 안 되는 극히 위험한 상황이었을 뿐만 아니라 심정지로 인한 부작용이나 뇌 손상이 전혀 없는 상태로 5일 만에 퇴원하여 정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깝다’는 말을 의료진에게 들었다며 구급대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당시 출동했던 고현종 구급대원도 “시간이 오래 지나지는 않았지만 이미 심정지 상태가 있다는 말을 듣고 출동했기 때문에 뇌 손상 등의 부작용을 크게 우려한 상황이었는데 다행스럽게도 건강한 모습을 보게 되어 환자만큼 크게 기쁘다”고 전했다.

함께 방문한 김모씨의 부인은 “사고 당시 구급대원에게 빨리 병원 갈 것을 재촉했는데 오히려 현장에서 적절한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처치를 했기 때문에 회복할 수 있었다는 의료진의 말을 듣고 구급대원에게 오히려 미안한 마음도 있었다”며 구급대원들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