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사동초등학교(교장 임완택)에서 5월15일 오전 9시부터 20분간 제34회 스승의 날을 기념하는 매우 특별한 기념식이 열렸다.

이번 스승의 날 기념식은 꽃 만들기, 스승의 날 노래, 감사의 편지 낭독과 전달, 선생님께 드리는 영상편지, 식장 꾸미기 등 모든 준비를 학생자치회와 학부모회에서 직접 하였다. 선생님들께 깜짝 이벤트를 선사하고 싶다며 기념식에 대한 모든 것을 비밀로 하여 줄 것을 학교 당국에 부탁하였기에 기념식이 열리는 오전 9시까지 기념식 준비는 마치 007작전을 방불케 하였다.

기념식은 하트 모양의 풍선길을 따라 선생님들이 식장으로 입장하였고 사동오케스트라 학생들의 반주에 맞추어 6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스승의 은혜' 노래를 제창하였으며 감사의 편지글 낭독, 영상편지 시청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마지막으로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선생님 사랑합니다!”를 외치면서 식을 마쳤다.

별도의 스승의 날 기념식을 준비하지 않았던 선생님들은 학생자치회와 학부모회에서 준비한 스승의 날 기념식에 대해 매우 놀라워하며 감동스러워했다.

사동초 박기검 선생님은 "교직생활 24년 중 가장 아름답고 감동을 주는 스승의 날 기념식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