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19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의정부시 경기도의원 제4선거구(송산1·2동, 자금동) 재선거가 이원태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와 박형국 한나라당 후보의 양자대결로 진행된다.

의정부시선거관리위원회는 11월25~26일 도의원 재선거 후보자 등록결과 이 두 사람이 후보로 최종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원태(54) 후보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환경보전학과 1학년 중퇴, 송산지역아파트 입주자연합회 회장, 의정부광역철도추진시민위원회 운영위원 등의 경력을 내세웠다.

박형국(51) 후보는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졸업, 제4대 의정부시의회 의원, 새마을운동 의정부시지회장 등의 경력자다.  한나라당 중앙당 최고위원회는 11월19일  박형국, 임용혁, 안창호, 현대곤씨 등 공천희망자 중에서  박형국씨를 재선거 후보로 확정했다.

의정부선관위에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광석 전 의정부시의회 의원은 한나라당 복당 희망, 박형국 후보와 금오초등학교 동창이라는 점 등 때문에 결국 출마를 포기했다.

앞서 제4선거구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윤석송 전 도의원은 지난해 5.31지방선거를 맞아 제작한 선거공보물에 본인의 과거 세금체납액 4천500여만원을 기재하지 않아 선거법 위반혐의(허위사실 공표)로 기소된 뒤, 지난 6월29일 대법원에서 1심 판결인 벌금 100만원이 확정돼 당선이 무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