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보건소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걸린 환자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시민들을 대상으로 손 세정제를 배부하는 등 예방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비상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교육청과 함께 4개 팀 20명(총괄행정팀 및 역학조사, 환자관리팀, 홍보팀)을 편성해 메르스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상방역대책본부는 하루 2회 관내 의료기관에 대한 의심환자 발생 여부와 일일 활동사항, 시민홍보 등 추진 사항을 점검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또 부시장을 중심으로 4회에 걸친 대책회의와 주민자치센터를 중심으로 감염병 예방 수칙과 대응 요령을 전단으로 만들어 지난 5일 전 세대인 4,200세대에 배부하는 등 메르스에 대한 정보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또한 지난 2일 중동호흡기증후군 취약한 노인정 및 어린이집 등 250여 개소에 손 세정제1,850개를 배부하는 등 예방에 전력을 다하며, 관내 병의원과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정규호 보건소장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암투병자 등 면역 저하자를 비롯한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중동지역 여행을 자제하고, 평소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