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북부기우회 정례회가 의정부시 신곡동 소재 북부상공회의소 3층 청사웨딩홀 뷔페에서 개최 되었다.
이날 정례회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문원 의정부시장을 비롯한 북부지역 도단위기관장, 시장군수, 시군 의회의장, 종교계, 학계, 기업인, 유관기관 단체장 등 기우회 회원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기북부에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서는 여기 모이신 경기북부의 지도자분들이 마음을 열고 자주 모여야 새로운 방향과 대안이 나온다는 당부와 함께 최근 11월 22일 국회에서 통과되어 제정된 북부지역의 최대 현안중 하나인 군사기지 및 시설보호법안 제정과 관련하여 국회국방위 소속 고조흥 국회의원의 설명을 요청하였고, 고의원은 이 자리에서 군사기지 및 시설보호법은 전체적으론 미흡하지만 군사기지 및 시설관련 우리도의 의견과 해당지역의 의견반영이 가능하도록 과거에 비해 진일보한 법안으로 북부지역주민의 연대서명운동과 국회앞 집회 등을 통한 지역민의 관심이 법안제정에 많은 힘이 되었음을 피력하였다.

이어 김 지사는 이번 제2차 남·북정상 회담이 경기북부지역 발전의 계기가 되어 빠른 시일내에 경의선과 경원선의 복선전철화가 될것이며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지리적 중심으로 최근 한강하구조사를 한바 연천 장단면 고랑포까지 배가 들어와 포구앞에는 인근지역에 유일하게 화신백화점이 있을 정도로 임진강상류, 한탄강은 물류교통의 중심지였음을 연천군수의 자세한 내용설명을 들었다.

그는 또한 이 자리를 통해 “북부지역 미군기지의 반환공여지는 경기도의 의견제시로 조만간 좋은 결과가 예상”되며 이를 통해 10개 시·군중 4년제 대학이 없는 8개 시·군에 최소한 1개 대학 신설을 허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북부지역에 없는 고속도로와 방송사등도 균형발전차원에서 노력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북부지역의 발전은 여기 모인 지도자 여러분들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차기 정부에서는 이러한 노력들이 받아들여 질것이이며 국가안보를 위해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리신 북부지역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당연함을 역설하였다.

행사 마지막으로 서길수 서경대학교 교수의 “東北工程은 끝났다 그러나 역사왜곡은 계속된다”에 대한 특강이 진행되었으며 구리시에 세워지는 고구려역사박물관 건립의 타당성을 뒷받침하는 내용으로 참석한 회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