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회(의장 장영미)는 6월16일 오전 11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코레일과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를 상대로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고가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장영미 의장, 김승호 부의장, 김동철·이성수·소원영·송흥석·정계숙 의원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동두천~연천 간 전철 복선화 사업은 접경지역 활성화와 남북교류 및 대륙철도를 향한 국가적 인프라 확대사업으로 적극 추진되어야 하고 우리는 적극 환영한다”며 “하지만, 철도시설 노선설계를 보면 동두천시 도시계획과 기존 주거지를 고려치 않은 일방적인 설계로 주변지역 단절과 기형적인 교통체계로 불편은 물론 동두천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엇보다 주민을 가슴 아프게 하는 것은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관련 현실적인 보상이 이루어져야 함에도 일방적인 보상으로 주민들을 길거리로 내모는 것”이라며 “정부의 계획대로 전철사업 추진 시 도시계획도로 교차부분에 대한 교통방해 및 사고위험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더 이상 시민의 요구를 회피하고 묵살하지 말아야 한다”며 “동두천역에서부터 소요산역까지 전철 고가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동두천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강력한 시민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