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소방서(서장 박종행)는 폭염에 대비한 구급장비를 강화하는 등 더위로 인한 사상자 방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238건의 폭염관련 구급차량 출동이 있었으며 경기도는 30건이 발생하였다. 하지만 최근 연평균 12.1일인 반면 지난해에는 7.4일로 짧았던 점에 비추어 보면 지난해에는 비교적 폭염 피해가 작았던 해로 기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6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지만 7~8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폭염이 10일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소방서 측은 폭염에 대비하여 폭염으로 인한 환자 발생에 대비하여 얼음 조끼, 얼음 주머니, 먹는 전해질 용액 등 9종 531점을 준비하여 구급차량에 비치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구급대원들을 대상으로 폭염피해 환자 대응과 관련한 전문 교육을 실시하였다.

폭염환자의 경우 초기의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영농, 옥외 작업장 등 폭염 취약지역에 대한 피해예방을 위한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폭염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근육의 경련, 현기증, 구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목숨까지도 잃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며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의식이 있으면 전해질 음료 등을 섭취하도록 하고 의식이 약해지거나 소실된 경우에는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하고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여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