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전국 최초로 관내 모든 초등학교 인근에 ‘말하는 CCTV’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말하는 CCTV는 2007년도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추진하면서 5개 초등학교에 이 장비를 설치한 결과, 학교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확대 설치를 추진하게 된 것이다.

전국 최초로 교통사고예방 및 학교폭력을 방지하기 위해 초등학교 교무실과 행정실에 CCTV를 설치하여 학생들의 등하교길 영상을 모니터링하고 안내방송을 할 방침이다. 관리는 학교측이 담당한다.

이외에도 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2003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교통약자인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을 지정하고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안전한 통학로 조성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양주시는 2007년부터 교통약자인 어린이가 차량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39개소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에 사업비 77억9천200만원을 투입, 상반기에 16개소(초등학교 9개소, 유치원 7개소)를 마치고 하반기에 어린이집 등 23개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교통과 김태성 과장은 "말하는 CCTV 설치 특수시책 추진 결과 학교 관계자, 녹색어머니회, 학부모 등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어 전 학교를 대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