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홍죽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처리공법 업체가 최근 자격 논란에 휩싸인 송추하수처리시설 공법선정 업체인 S사로 나타났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S사와 수의계약을 한 사실도 확인됐다.

S사의 신기술은 유효기간이 2007년 10월18일자로 만료됐으며, 특허기술은 2012년 2월14일 대법원에서 특허등록무효 판결이 확정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2011년 4월 ‘양주 홍죽일반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사업 처리공법선정 기술제안 공고’를 통해 ▲환경신기술 지정 또는 검증을 받은 공법을 보유한 업체 ▲국내 하·폐수처리시설에 가동실적이 있는 공법을 보유한 업체를 참가자격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S사와 G사, H사 3곳이 기술제안을 했으며, 한국산업단지공단은 S사의 선회와류식-SBR공법을 선정했다. 이어 S사와 수의계약을 통해 폐수종말처리시설에 장비를 설치했다.

참고로 G사의 환경신기술은 공고 당시 유효기간 내에 있었으며, 지방계약법 시행령 제25조 1항 4호 마목에는 신기술이 유효기간 내에 있어야 수의계약이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에 대해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7월6일 “S사의 참가자격에는 문제가 전혀 없으며, S사 처리공법이 기술제안을 통해 선정되었기 때문에 설계작업을 했다”며 “S사 공법을 구현하기 위해 장비를 수의계약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