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사단 부사관단이 지역 독거노인과 불우이웃의 집을 방문하여 연탄배달을 하고 있다.

육군 28사단 부사관단은 지난 28일 지역 내 독거노인 및 불우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 나르기’ 행사를 실시하여 지역주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이번 행사는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차원에서 실시되었으며, 사단 주임원사를 비롯하여 직할대 주임원사 및 사단 참모부 담당관 등이 참여하였다.

부대는 지난 16일 부대창설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실시한 ‘먹거리 장터’의 수익금 50만원으로 불우이웃을 돕고자 ‘동두천 사랑의 연탄은행’에서 1500장의 연탄을 구입하였고, 이를 사단 부사관단에서 거동이 불편하여 연탄구매에 제한이 되는 독거노인과 불우이웃들에게 직접 연탄을 배달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마 맺힌 땀방울에 서로 흐뭇해하며 연탄을 배달했던 부사관 일동은 연탄 배달을 마치고나서 홀로 사시는 독거노인분들에게 격려의 말을 잊지 않았다.

의무대 조병식 상사는 “어머니께 드린다는 생각으로 배달을 했더니 전혀 힘들지 않다.”면서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다시 생각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 며 소감을 밝혔다. 연탄선물을 받은 남복례(64) 할머니는 “연탄을 사러갈 때마다 힘들었는데 직접 집까지 배달해주니 너무 좋다.”며 “부대에서 준 연탄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8사단은 매년 전 장병이 정성으로 모은 성금을 지역의 독거노인 및 결식아동 등 불우이웃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해 왔으며, 올해에도 더 많은 지역 불우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