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충빈 양주시장은 12월5일 열린 제169회 양주시의회 정례회에 출석해, 2008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을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하면서 내년 시정운영 방향과 주요시책에 대해 설명했다. 아래는 시정연설 전문.

▲ 임충빈 시장.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원대식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
오늘, 양주시의회 제169회 정례회에 2008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시정운영 방향에 대하여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시정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오신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시정에 성원을 보내주신 19만 시민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지금 우리 양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새로운 100년을 여는 대역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지역경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시도 2010 양주비전의 여러 가지 시책들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옥정·회천지구 택지개발사업이 1,171만 평방미터 규모로 확대되고 7년을 기다려 왔던 시청 주변의 행정타운이 확정되었습니다. LCD부품 생산기지인 구암산업단지 확장, 남면산업단지 착공 등 체계적인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전철, 고속도로 시대도 열렸습니다.
오는 12월 말이면 외곽순환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됩니다. 경원선 전철 덕계역도 준공됩니다. 학교 교육지원을 위해 조직과 예산을 확대하여 질 높은 교육여건도 조성되고 있습니다. 숙원 과제인 4년제 종합대학과 대학병원 유치를 위하여 저를 포함한 동료 공직자 여러분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제 양주는 명실공히 새로운 비전을 여는 미래형 신도시로 발전됩니다. 이러한 현재의 변화는 양주가 600년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의 으뜸도시로, 최고의 도시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내년은 2010 양주비전의 6대 시정목표를 기반으로 기업하기 편한 도시, 교육환경이 좋은 도시, 아름다운 아트도시, 그리고 미래형 신도시 건설에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습니다. 개발 중심의 정책에서 시민 생활중심의 완성된 도시, 대한민국의 으뜸도시, 양주의 비전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가지고 편성한 2008년도 예산안은 2007년보다 32.1% 증가한 4,325억원 규모입니다. 이젠 꼭 필요한 곳, 필요한 시기에 적정금액의 재원을 투입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의존재원 확보가 어렵다는 점과 이미 시작된 사업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해서 신규사업은 최대한 억제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다음과 같은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편리한 교통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겠습니다. 국도 3호선 우회도로의 조속한 마무리와 민간 제안의 국지도 39호선(송추- 광적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의 빠른 착공을 위해주관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겠습니다.
우리시의 동서를 관통하는 덕계-도하간 민자도로는 내년에 바로 착수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도시계획도로, 취락지 가로망 10개소를 정비하고 31억원을 투자하여 마을진입로 및 학교진입로도 정비하겠습니다.

둘째, 기업지원과 유치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246억원을 투자하여 홍죽, 봉양산업단지를 착공하고 봉암산업단지를 개발하여 첨단 기업도시의 기초를 다지겠습니다. 기존 공장 밀집지역에는 21억원을 투자하여 진입도로 개선 및 정형화 사업 추진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셋째, 문화와 예술이 함께 하는 도시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장흥아트파크, 아뜰리에, 송암천문대, 자생수목원은 이미 장흥의 4대 명소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조각아카데미와 조각공원을 조성하고 천경자 미술관을 건립하여 세계적인 문화 관광특구로 만들겠습니다.
회암사지 정비사업, 무형문화재 계승 발전 등 전통문화 보전사업에 34억원을 투자하고 옥정·회천지구 등 양주신도시에는 호수, 조각공원, 전시관, 도서관, 문화예술거리를 조성하여 문화와 예술이 넘쳐 흐르는 아트도시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넷째, 획기적인 교육환경개선을 추진하겠습니다. 중등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금까지 추진되었던 원어민 교사를 확대 배치하고 학력신장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34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다섯 번째로 근교농업의 육성을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겠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11월 농업부문을 담당하는 부서의 조직개편을 시행하였습니다. 이제 각 품목별 특화를 위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입니다. 농업에 대한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입니다. 농산물 유통센터, 축산물도매시장 건립에 대한 대안도 마련될 것입니다. 농업기술센터가 진정으로 농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농민의 소득증대를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끝으로, 미래를 위한 환경기초시설을 완비하겠습니다. 도시화에 따라 늘어나는 생활폐기물을 경제적이고 위생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친환경 소각방식의 양주권 자원회수시설 설치에 840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하수종말처리장과 신천 자연형 하천정비사업에 398억원을 투자하여 수질을 개선하고 생태하천을 복원하여 맑고 깨끗한 청정 환경도시 양주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급격한 도시화 과정을 걷고 있는 우리시의 여건을 반영하고,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해서2008년도 시정을 알차게 꾸려 나가겠습니다.
우리시는 전국 최초로 행자부가 시행하는 재정운영평가에서 4년 연속 A등급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시의 재정이 건실하고 투자계획수립과 집행을 잘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2008년 예산안도 재정의 건전성과 최고의 효과를 거양할 수 있도록 편성하였습니다. 당장보다는, 먼 미래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2008년도에도 의원 여러분의 성원과 협력을 당부 드리며, 의원님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