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방과후 아동보육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의정부시 진보행정감사 시민단체 공동기획팀(민주노동당 의정부시위원회, 의정부여성회)이 11월26일 오전 10시30분 의정부시 봉사회관 3층에서 ‘여성·아동·문화분야’ 보고대회를 열었다.

공동기획팀은 이날 보고대회에서 ▲지역아동센터 현황 및 문제점, 개선방안 ▲학교급식지원정책현황 및 개선방안 ▲저소득층 아동급식 지원체계확대 및 개선방안 ▲도서관정책 현황과 해결과제 등을 발표했다.

공동기획팀은 “의정부시 지역아동센터는 10개소에 불과해 방과후 아동보육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면서 “방과후 공공보육시설을 확대하고 이를 위한 방과후 보육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의정부시 학교급식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위탁급식을 하고 있는 학교는 단 2곳”이라며 “경기도 학교급식 지원조례가 제정된 2년 전과 비교해볼 때 위탁급식 직영화는 대부분 완료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학교급식 지원에 보다 많은 예산을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해야 하고 우리농산물과 친환경먹거리 등 안전한 학교급식 지원을 위한 급식지원센터 설치가 절실한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면서 “이런 지원을 포함한 의정부시 학교급식조례가 조속히 제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기획팀은 또 “저소득층 아동급식 지원체계를 분석한 결과 현재 의정부시의 요보호 아동은 3천584명인데 아동급식지원은 595명(16.6%)에 불과하다”며 “아동급식 대상자 선정을 위한 정확한 실태조사, 효율적인 아동급식 전달체계 구축, 급식프로그램의 양적·질적 제고, 점검체계 구축, 급식예산 현실화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서관 관련 과제로는 “통합된 시스템을 만들고 도서관을 확대한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주민자치센터 도서관의 활발한 운영을 위한 사서 배치, 마을도서관 및 작은도서관을 만들어 운영하는 정책 등 독서문화진흥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동기획팀은 지난 8월부터 의정부시에 자료를 요구한 뒤 이를 분석, 11월20일 ‘2007년 의정부시 청소대행사업 부정부패 예산낭비 실태보고’와 11월22일 ‘사회단체보조금사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