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이연근) Wee센터는 8월4일부터 5주 동안 매주 화요일마다 관내 고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학업중단예방 및 진로선택을 위한 ‘사이코드라마’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지난해 만3천여명의 학업중단 학생이 발생하였고, 이 중 질병, 해외출국을 제외하고 가사, 학교 부적응, 품행 등 ‘부적응’ 관련 사유로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이 7천여명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동두천양주Wee센터는 위기학생의 체계적인 관리와 지도 기관으로,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위기학생에 대한 다양한 치료, 상담, 예방 차원의 ‘사이코드라마’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이코드라마는 심리극이라고도 하는데, 개인이 자신의 문제를 말 대신 행동으로 표현하는 방법이다. ‘연극적 방법’을 통해 인간존재의 진실을 조명하고 인간이 처한 환경의 현실적인 측면을 탐구하는 과학이라고 사이코드라마의 창시자 모레노는 설명하였다. 일정한 대본이 없이 등장인물에게 어떤 역과 상황을 주고 그가 생각나는 대로 연기를 하게 하여 그의 억압된 감정과 갈등을 표출하게 하여 적응장애를 고치는 방법이다.

사이코드라마를 진행할 한국드라마심리상담협회 최대헌 회장은 ‘천천히 조금 자주 꾸준히 그리고 다시’를 주제로 하여, 체험중심의 드라마심리상담기법을 바탕으로 학업 수행에 대해 수동적 존재가 아닌 자기 주도적인 능동적 존재로서 학업중단을 고민하면서 참여자들이 성숙한 관점에서 자신의 삶에 대해 선택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색다른 경험이었고, 처음에는 부끄러웠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집중하게 됐다.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연근 교육장은 “Wee센터 ‘사이코드라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삶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실천적인 능력을 길러 돌아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