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시설관리공단 제4대 이사장에 지원한 후보 4명이 1차 서류심사에서 모두 합격했다.

이사장 지원자는 이종호 전 양주시의회 의장과 유재원 전 경기도의원, 김영우 전 공단 기획총무팀장, 신모 전 고교 교사 등이다.

이종호 전 의장은 ‘퇴직공무원의 취업제한을 강화하겠다’며 정부가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을 개정·공포한 지난 3월30일 이전에 의원직이 종료돼 서류심사를 무난하게 통과했다.

유재원 전 도의원은 7월13일까지 양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추천위원이었으나, 당일 사퇴하고 거꾸로 이사장에 지원하는 특이한 경로를 밟았다.

김영우 전 공단 기획총무팀장과 신모 전 고교 교사의 경우 ‘지방공기업법 제58조 제2항에 의거 지방공기업의 경영에 관한 전문적인 식견과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는 전무후무한 광범위하고 자의적인 자격기준에 따라 통과됐다.

8월4일 서류심사를 끝낸 양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추천위원회는 8월17일 이들에 대한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최소 2명을 8월19일 현삼식 시장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이사장 임기는 9월13일부터 3년(1년 단위로 연임 가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