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41만 의정부시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무한경쟁의 급격한 변화의 시대 속에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의 4년이 우리시의 모습을 새롭게 바꿀 수 있는 도약의 기회라고 확신하며 의정부시를 명실상부하게 살맛나는 도시,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데 시정의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첫째, 맑고 푸른 녹색바람이 부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중랑천과 부용천, 백석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시켜 청계천을 능가하는 공원으로 만들겠습니다. 직동·추동공원은 인조잔디축구장, 배드민턴장을 설치하겠습니다. 서해아파트 뒤편의 발곡근린공원과 미군헬기장내 체육공원을 새로 개발하고 어린이공원을 리모델링하며,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겠습니다. 첨단 폐기물 종합처리시설을 완공하겠습니다.

둘째,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반환대상 공여지에 공원과 도로, 광장, 광역행정타운을 만들겠습니다. 특히 반환공여지 개발은 시민 여론이 반영되도록 특별자문회의를 구성·운영함은 물론 공청회와 토론회 개최를 통하여 개발방안이 마련되도록 하겠습니다. 재래시장에 대한 지원과 현대화를 추진하고 중소기업을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교통여건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연계도로와 상습 정체구간을 확장하겠으며 교통섬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교통흐름이 원활해 질 수 있도록 버스노선, 교통신호체계를 개선하겠습니다. 경전철은 2011년 운행될 수 있게 하고, 전철 7호선 연장은 국가사업으로 반영시키겠습니다.

넷째, 문화·예술·체육의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민락2지구내에 도서관을 추가 건립하겠습니다. 문화예술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마을마다 생활체육시설을 더 많이 설치하며 지역정보화 추진센터 건립 등 정보기반 구축에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함께하는 따뜻한 복지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사회복지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영유아 보육시설을 획기적으로 늘려 육아문제 해결에 노력하겠습니다. 경로당과 노인보호센터를 지역별로 건립하고 더 많은 어르신께 장수수당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살고 싶은 도시의 기본이 되는 질서와 안전이 확보되도록 하겠습니다. 거리·교통질서, 광고물 질서, 위생질서를 바로잡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효율적인 행정, 열린 시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제한된 예산의 효율적 투자와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입니다. 서비스 행정, 고객위주 행정 실천과 공직자들이 원칙과 제도 속에서 눈치보지 않고 능력과 창의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과정에서의 과오는 보호하겠으나 비리나 부정, 무사안일한 자세는 통용되지 않을 것입니다. 연고와 정실에 따른 인사를 배제하고 능력과 일중심의 공정한 인사를 하겠습니다.

41만 시민과 1천여 공직자 여러분! 뜻을 모으고 힘을 합쳐 ‘살맛나는, 살고싶은 의정부시’를 만들어 나갑시다. 끝으로, 저는 지나온 4년동안 부패와 청탁의 유혹을 배척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반성과 성찰로 단정한 공직자의 자세를 견지하고 시정발전만을 위해 매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