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동두천 시민 여러분! 먼저, 여러분께서 보내 주신 뜨거운 성원과 격려에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현재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어려운 현실을 생각할 때, 저는 막중한 책임감과 아울러 무거운 사명감을 지니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와 여러분 앞에는 당장 시급하게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입니다. 삶의 질을 한번 더 도약시켜야 할 민선4기는‘찾아오는 동두천, 살맛나는 미래도시!’를 시정구호로 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온힘을 다해 다음과 같이 시정을 이끌어 나갈 방침입니다.

첫째, 활력과 균형의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동두천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미군 공여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우리 지역 경제가 한 번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제 이를 바탕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 첨단과학 국가산업단지 유치는 물론 소요산권 테마형 관광휴양단지와 영상문화 산업단지 조성, 수도권 연계 광역교통망 조기 구축 등을 기반으로 하여 다양하고 풍부한 일자리 창출, 신구 도심지역의 균형 발전, 재래시장 상권 특성화 및 활성화,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둘째, 으뜸과 가치의 교육·문화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교육 및 문화도시로 이미 거듭나고 있는 동두천의 위상 정립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동두천외고는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인 관심 대상이 될 정도로 급성장했습니다. 이는 동두천 위상을 교육도시로 정립시키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우리 동두천 가족 여러분들의 최대 고민인 자녀 보육문제 해결을 위해 영유아와 보육시설 지원 확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과후 교육프로그램 운영, 보육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보육 인프라 구축과 관내 고교의 특성화 유도, 애향 및 자립장학금 기금 마련 및 지원 확대, 각급 학교의 교육환경개선사업 예산지원, 종합병원 관련 의과대학 유치, 주민문화센터를 통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 장기적인 안목과 비전을 갖고 꾸준하고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갈 각오입니다. 보다 향상된 교육환경 속에서 사랑하는 우리의 자녀들이 마음 놓고 학업에 전념하여 미래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그리고 동두천의 정체성을 확립하여 훗날 우리 자녀들이 고향 동두천에 대해 자긍심을 지닐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아 부을 것입니다.

셋째, 사랑과 감성의 사회복지를 구현하겠습니다. 이담지킴이 사업을 더욱더 활성화하여 노인들의 일자리 및 수당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장애인 쉼터 건립,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 등 노후가 더 즐겁고, 차별 없는 동두천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활발하게 진행중인 장애인복지관, 여성회관 등 제반 사회복지사업에 한층 박차를 가해, 우리 8만4천 동두천 가족 여러분 한 분도 소외되는 일 없도록 모든 사업을 섬세하고 치밀하게 실행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것입니다.

넷째, 자랑과 특성의 지역개발을 이룩해 나가겠습니다. 그린시티 동두천, 푸르른 싱그러움이 가득한 녹색 도시 동두천 건설은 곧바로 피부에 와 닿는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재해 및 재난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한 안전한 도시로의 도약은 물론 이미 시행중인 신천 되살리기 프로젝트는 상당 부분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우리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경기도 수질환경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시켜 나갈 것입니다. 산림휴양림 및 3숲 정책인 마을숲·학교숲·거리숲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조성하여 자연이 살아 숨쉬는 생명력 넘치는 도시환경을 꾸며 나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짧지 않은 생애이지만 지금까지 정직과 청렴을 신조로 삼고 살아온 저에게 재선의 영광을 주신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늘 감사하며, 어렵고 힘든 일에 부딪칠 때마다 항상 시민 여러분의 깊은 마음을 헤아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