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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국장 장인 명의의 고산동 주택. |
안병용 시장의 총애를 받고 있는 의정부시 고위간부의 친인척들이 묘한 부동산 거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정보를 이용한 게 아니냐는 의문이 일고 있다.
A국장의 장인 B씨는 의정부 고산지구 개발계획 발표 1년여 전인 지난 2005년 3월 고산동의 한 대지와 주택을 매입했다. 고산지구 개발계획이 발표되자 B씨의 부동산 공시지가는 급상승했다.
공교롭게도 A국장은 장인이 부동산을 매입할 당시 의정부시의 도시계획을 담당하는 실무 책임자였다.
이와 함께 A국장 처남 C씨도 의정부시 가능동 대지와 주택을 가능지구 뉴타운 개발계획이 최종 해제(2012년 3월)되기 6개월 전인 2011년 9월 매도했다.
이에 대해 A국장은 “당시 도시계획 업무를 본 것은 사실이지만, 그린벨트 담당이 아니어서 고산지구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고 알 수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가능동 부동산 매도에 대해서도 “관여한 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고산동 주택(근린생활시설)은 현재 A국장 부인이 도예공방으로 사용하고 있는 알려졌으나, A국장은 “사실이 아니다. 처음에 처남이 카페로 운영하다가 폐업한 뒤, 다른 사람에게 임대를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