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일어나거나 말거나!’
의정부시의회가 남북한 대결로 전쟁위기가 고조되던 시기, 일본 연수 일정을 연기하지 않고 강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의정부시의회는 ▲국제감각 및 역량배양 ▲일본 선진정책 및 재난방재시스템 견학 ▲의정부시 현안사항 비교분석 등을 하겠다며 8월24일부터 27일까지 3박4일 동안 일본을 다녀왔다.
예산 1천848만원이 들어간 일본 외유에는 최경자 의장,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의원 6명(안지찬 위원장, 김일봉, 구구회, 박종철, 김이원, 안춘선), 직원 5명 등 12명이 참여했다.
첫 날은 ▲오사카 쿠라시노콘자쿠칸(주택박물관), 도톤보리 거리 및 생태하천, 초고층 우메다 스카이 트윈빌딩 방문, 둘째 날에는 ▲오사카 하수도과학관, 사람과방재 미래센터, 고베 메모리얼파크, 고베 경량전철, 오사카성 및 모자이크 거리 탐방, 셋째 날에는 ▲유황재배단지 유노하나, 가마토지옥, 전통마을 거리 탐방, 마지막 날에는 ▲구마모토시 광역방재센터, 후쿠오카 현의회 방문 등을 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의회 관계자는 8월28일 “지난 6월에도 싱가포르 등 동남아를 5박6일 일정으로 다녀오려 했다가 메르스 때문에 취소해 위약금을 물었다”며 “이번에도 위약금을 물 수 없어 불가피하게 다녀왔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