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경민·경동·예원예술대, 국가장학금Ⅰ유형 지원 가능 대상 포함


양주시 소재 서정대학교(총장 김홍용)가 퇴출위기에 처했다.

교육부가 8월31일 발표한 ‘대학 구조개혁 평가결과 및 구조개혁 조치 방안’을 보면, 서정대는 2016학년도 학자금 대출 제한대학 명단에 포함됐다.

특히 서정대 신·편입생에 대한 국가장학금(Ⅰ·Ⅱ유형) 지원이 제한되고, 학자금(일반·든든) 대출도 100% 제한을 받는다. 이는 평가결과가 매우 미흡한 E등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정부의 재정지원이 기존 체제 유지 수단이 되지 않도록 정부 재정지원 사업,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지원을 완전히 제한하는 등 엄격한 재정규율이 적용된다.

이와 함게 컨설팅을 통해 구조개혁 평가결과 및 여건,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평생교육기관으로의 기능 전환 등 본질적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

이번 평가는 학령인구 급감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대학 교육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시행됐다. 2013학년도 입학정원이 56만명인데 비해 2023학년도에는 고졸자가 40만명에 그치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약 5개월에 걸쳐 총 298교(일반대, 산업대, 전문대)를 대상으로 정량, 정성지표를 함께 활용하여 고등교육기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요소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진행했다.

총점에 따른 비율(하위 20% 내외) 및 대학 간 점수 차이를 고려하여 그룹1, 그룹2로 구분한 다음, 그룹1 내에서 95점 이상은 A등급, 90점 이상은 B등급, 90점 미만은 C등급으로 구분했다. 그룹2 내에서는 70점 이상을 D등급, 70점 미만을 E등급으로 했다.

이에 따라 E등급인 서정대는 10%에 해당하는 정원을 감축해야 한다.

한편, 의정부시 소재 신한대학교와 경민대학교, 양주시 소재 경동대학교와 예원예술대학교는 2016학년도 신·편입생 국가장학금 Ⅰ유형 지원이 가능한 대학에 포함됐다.

교육부는 “2016학년도 대학진학을 준비하는 학생 및 학부모들은 대학선택 시,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이 학자금 대출이 제한되거나 국가장학금을 지급하지 않는 대학인지 여부를 확인하여 등록금 마련에 차질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