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문종 의원.

노동당 의정부당협(위원장 성찬식)은 9월1일 “새누리당과 ‘철없는’ 홍문종 의원은 반성하고 자숙하라”고 질타했다.

노동당은 논평에서 “지난 8월22일 목함지뢰 사건 이후 전쟁위기가 고조되던 때 접경지역까지 와 술판과 춤판을 벌인 새누리당 군포당협 하계수련회 논란이 뜨겁다”며 “이날 행사에서 홍문종 의원은 ‘간곡히 부탁한다. 내년 총선에서 승리의 불꽃, 세레머니를 하게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해 박수갈채까지 받았다고 한다. 일촉즉발의 위기 때 꼭 그렇게 총선에 목메어야만 했는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식을 군에 보낸 부모들과 군인 가족들은 노심초사하며 긴장국면을 보내던 때에 군부대가 산재한 양주별산대놀이마당에서 총선타령, 불꽃타령을 한 것도 모자라 술판 춤판 논란에 대해 언론사에 책임을 묻겠다는 태도는 안보를 우선하는 공당의 정치인이 갖춰야할 품격을 스스로 훼손하는 졸렬한 대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노동당은 “새누리당은 한반도 위기와 긴장국면에서 벌어진 최근의 철없는 행동, 철없는 대응에 대해 보다 엄중히 반성하고, 홍 의원은 적반하장식 대응이 아니라 국민 앞에 자숙할 때”라고 충고했다.

한편, 노동당은 “양주별산대놀이마당을 정당 행사 및 유흥목적으로 왜곡 사용한 새누리당은 공식 사과하고, 양주시와 시의회는 이에 대한 책임 소재를 분명히 가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