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고양시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5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 in 고양`이 오는 19일 오전 10시 평화누리길 4코스 행주나루길에서 열린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화합과 나눔’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는 한국전쟁의 흔적과 역사유적이 산재해 있는 도보 코스를 걸으며  DMZ의 평화와 남북통일을 염원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를 시작으로 자연경관이 수려한 한강변을 거쳐 문무를 겸비한 권율 장군의 숨결이 살아 있는 행주산성에 이르는 11㎞ 코스를 걷게 된다.

이번 행사는 ▲ 태극 바람개비 만들기, ▲ 평화누리길 페이스페인팅, ▲ DMZ 사진전시회, ▲ 철조망에 평화의 메시지를 적은 리본을 달아보는 ‘Peacealways beautiful(평화의 리본달기)’ 등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날 연계 행사로는 조재현 평화누리길 홍보대사가 참석해 참가자들과 함께 걸을 예정이다. 올해 평화누리길 걷기행사에는 지난 3월 평화누리길 종주투어 홍보대사로 위촉된 조재현씨가 매회 참석, 평화누리길 전 코스(12개 코스, 총 191Km)를 참가자들과 동행하고 있다. 출발 전에는 행사장에 마련된 포토월에서 조재현씨와 기념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또한 부모와 자녀가 DMZ 환경보존을 실천하고 교육을 통해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참가자들이 10m씩 걸을 때마다 참가비의 일부인 1원씩을 DMZ일원 환경보존 캠페인 기금으로 적립하게 된다. 학생참가자의 경우 사전신청자에 한해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 봉사활동 3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도는 연세가 있으신 부모님과의 참여도 추천하고 있다. 10~11km 정도의 중거리 행사코스로 근력과 관절운동에 도움이 된다. 공원 길, 숲 길, 한강변 철책 길 등 개최지별로 길의 특색이 담겨 있어, 시시각각 변하는 가을풍광을 걸으며 감상할 수 있다. 도착지에서는 참가자의 이름과 배번호가 적힌 완보증과 완보도장을 찍어주어 완주에 대한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과 완주증명서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스탬프에 해당 코스의 도장을 모두 찍어 접수처에 보내면 연말에 추첨을 거쳐 쉐보레 스파크 차량 1대, LG 42인치 TV 2대, 덱스터 기타 3대, 자전거, 등산용품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번 걷기행사는 현재 성황리에 접수 중에 있으며 9월 10일까지 접수 마감한다. 참가신청 방법은 공식홈페이지(www.walkyourdmz.com)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다음 행사는 10월 17일 김포시 1코스 염하강 철책길(7km)에서 열린다. 참가 접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9월 14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1000명으로 진행한다. 참가비는 1만 5천원이며, 조기마감 되므로 빠른 접수가 필요하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관광공사 운영사업팀(031-956-8310)에서 문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