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1일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희상 국회의원은 경찰공제회의 교재출판 사업에서 발생한 허위과장광고가 도마에 올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문희상 의원에 따르면 경찰공제회는 경찰청의 산하기관이라는 조직의 특성상 거의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경찰승진시험 수험서 판매 사업에서 50%에 달하는 높은 수익률을 올려왔고, 지난 6월에는 경찰채용시험 수험서까지 사업을 확장하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보도자료를 통해 허위과장광고를 하면서 물의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공공기관이 수험생을 상대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은 도덕적인 문제를 떠나 실정법 상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로 5억원 이하의 과징금 내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처할 수 있는 중대한 위법행위에 해당한다.(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9조 1항, 제17조)

문희상 의원은 "경찰공제회가 적극적인 수익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진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허위, 과장광고까지 서슴지 않는 이러한 행태는 국가채용고시인 경찰채용시험의 공정성을 훼손할 수도 있는 엄중한 문제"라면서, "과도한 수익추구로 인해 국민이 국가기관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려서는 안 된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