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방본부의 불합리한 헬기구매 사업 시정되어야

최근 강원소방본부는 중대형급 다목적 소방헬기 구매절차를 밟고 있음.

강원도소방본부의 헬기 구매사업과 관련하여 조달청이 2회(5월, 7월)에 걸쳐 내자조달토록 권고했지만, 강원도 소방본부는 자체 구매키로 하고 외자조달 추진하여 헬기 수리온의 입찰기회를 원천봉쇄하고 있음.

강원소방본부는 수리온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임. 그러나 수리온은 이미 군과 경찰에서 40여대를 안전하게 운용 중에 있음. 또한 비행 착시나,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날씨에도 긴급출동이 가능한 디지털 전자지도(3D Digital Moving Map)와 상태감시시스템(HUMS)이 장착된 국내 헬기로서 강원도의 산간지형에 더욱 필요하다는 이점도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원소방본부가 조달청의 내자조달 권고까지 무시하며, 자체 외자조달로 구매하겠다고 함.

강원소방의 상급기관인 중앙소방본부나 국민안전처에서는 이러한 강원소방의 헬기구매의 타당성에 대해 심사, 검증할 필요가 있음. 또한 이번 헬기구매 사업에 수리온이 입찰 참여 기회라도 부여되어야 한다고 생각함.
 
산발적 소방헬기 운용, 통합운용 필요

현재, 소방용헬기는 전국에 9개 기종으로 총 25대가 운용 중인데, 광역 시·도 별로는 적게는 한 대 많게는 3대를 운용 중임.

이렇게 지역별로, 심지어 한 지역에서도 서로 다른 기종을 운영하면, 운영의 효율성과 운영비용 측면에서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됨.

현재처럼 지역소방본부별로 운영하는 체계에서 운영효율과 비용절감을 위해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체계로 점차 전환되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