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양주도시기본계획안 공청회가 28일 양주시 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오후 2시부터 열렸다.
양주시는 2020년에 인구가 52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에 맞춰 주택, 상하수도, 사회복지시설, 문화시설 등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양주의 도시잠재력 분석에서 풍부한 개발가용지, 자연환경, 역사문화자원, 경원선 복선전철화 및 역사신설 등 교통여건 개선을 강점(Strength)으로 삼고 광역교통망 확충에 따른 도시개발여건 개선과 개발제한구역 제도개선에 따라 행정타운 건설 등을 기회(Opportunity)로 잡고 있다.

그러나 기존 시가지 분산, 교통체계 미흡, 지식기반산업 취약과 토지이용 규제를 약점(weakness)으로 분석했다. 서울 등에 치우친 도시세력권과 상대적인 지역개발여건 낙후, 수도권정비계획에 의한 인구집중시설 및 신규산업용지 입지제한을 위협(Threat)으로 보고 있다.

2020년 미래 양주 기본방향은 수도권 북부의 개발거점도시, 도농복합형 자족도시, 친환경적 전원도시,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만드는 것이며, 특히 양주를 동서남북 4개 생활권으로 나눠 은현·남면의 북부지역은 공업·주거·관광을 생활권으로 설정했다. 회천·옥정·양주동의 동부지역은 행정·유통·상업·주거를, 광적면·백석읍의 서부지역은 주거·공업을, 장흥면의 남부지역은 관광·주거를 주요 생활권으로 설정하였다.

교통체계 확립으로 외곽순환도로망 구축, 지역간 도로 연장, 내부순환도로 신설과 경원선 철도 복선 전철화 및 역사신설, 동부생활권 내 종합터미널을 계획중이다. 도시공원과 녹지 조성 확충, 상수도는 2004년 보급률 78.3%에서 98%로 증대, 하수도는 55.7%에서 98%로 증대하고 학교도 2004년 34개소에서 112개소로, 문화체육시설도 2020년에는 8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학교는 2020년에 초등학교 62개교, 중학교 29개교, 고등학교 17개교, 대학교 4개교를 꾀하고 있다.

이날 공청회는 대진대 최주영 교수가 사회를 맡고 유재원 경기도의원, 정일훈 안양대 교수, 김동선 대진대 교수, 김현수 단국대 교수, 김평 경민대 교수, 송인만 주민자치위원장 등이 나와 지명토론 및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공청회는 당초 예상인원 200명을 넘어 주민 500여명이 몰려들어 미래 양주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