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 서울국유림관리소(소장 원동복)는 서울지역의 북한산(정릉동), 수락산(상계동), 삼태기숲(상월곡동), 인천지역의 청량산(청학동), 경기지역의 천보산(의정부시 금오동) 등 관내 5개소의 유아숲체험원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초(1월 중) 산림청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어린이 보육기관을 대상으로 참여단체를 모집하고 있으며, 참여 희망자가 많아 추첨을 통해 대상을 선정하고 있다. 참여 형태는 매주 참여하는 정기형과 격주로 참여하는 체험형으로 운영되며, 오전과 오후 2차례 숲체험이 진행되고, 체험 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또한, 5개소의 유아숲체험원에는 개소별로 2～4명씩, 모두 14명의 유아숲지도사와 숲해설가가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은 해마다 산림청에서 선발·채용하는 ‘산림교육전문가’들로 유아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숲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지도하고 있다.
 
자연 속 숲에서 놀고 체험하며 크는 아이들은 체력 및 창의력 증진, 사회 친화력과 집중력 향상 등의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참여 기관의 교사들이나 학부모들은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숲에 가는 날’을 기다리고 즐거워하고 있다는 것에 만족해하고 있다.
 
서울국유림관리소 담당자는 “처음 숲에 오는 아이들은 자연과 소통하고 노는 법을 몰라 소극적이지만, 유아숲지도사 등 선생님들의 지도로 숲체험 횟수가 늘어갈수록 쾌활해지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며, 숲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커지는 데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