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동 대기·악취 개선대책은 뭔가”
“노점상 난립해결 시장 의지가 중요”

동두천시의회는 제174회 정례회 기간중인 12월20~21일 오세창 시장을 본회의에 출석시켜 각종 지역현안에 대한 시정질문을 펼쳤다. 이를 두 번에 걸쳐 정리한다.

홍석우 의원

-시가지에 노점상들이 무분별하게 난립하여 도시 전체가 교통사고 유발 및 무질서 현장으로 변해가고 있다. 시장의 의지가 중요하다. 입장을 밝혀달라.

=(오세창 시장) 경원선전철 개통으로 인한 소요산 등산객 증가로 소요산역 부근에 노점상이 늘어나 인도 등을 무단으로 점유하여 주민과 등산객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으며, 신시가지에도 노점상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노점상 전담인원 2명을 투입하여, 주간에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하여 2007년 12월 현재 1천746건을 지도·단속했다. 주말 및 야간에는 단속인원 7명이 신시가지, 소요산역 주변 등을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이균형 의원

-자재암과의 소요산 입장료 해결방안, 소요산 관광객 급증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재래시장, 보산동 관광특구, 중앙동 상가 등 기존 상권과 연계할 계획은?

=지난 1월부터 추진했던 소요산 관리협약 체결건이 갑자기 자재암의 문화재관람료 50% 인상요구와 동두천시민들에게도 주차료와 소요산 입장료를 징수하겠다는 일방적 통보로 인해 절충방안을 찾다보니 지금까지 입장료를 포함한 소요산 관리협약이 체결되지 못하고 있다. 다만 그간 자재암 주지스님과의 면담, 조계종 총무원 방문, 봉선사 인묵스님과의 면담을 통해 현행 문화재관람료를 유지하는 선에서 절충안을 마련했다.

시정을 대표하고 있는 시장의 입장에서 시의회와의 공동목표인 자재암 문화재관람료를 1천원으로 인하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소요산 토지주인 자재암의 반발이 심하고 법적으로 토지주의 의견을 제어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며, 매년 3~5억원 정도의 국도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소요산을 포기할 수는 없는 실정이기에 명분보다는 실리를 찾는다는 측면에서 자재암 의견을 수용하여 협약을 체결하고자 한다.

협약조건 주요내용은 ▲문화재관람료 인상철회 ▲동두천시민 입장료, 주차료 징수철회 ▲ 템플스테이 사업지원시 입장료 1천원 인하 ▲소요산 입장객 1인당 사찰정화료 120원 지원 ▲매년 5천만원에 준하는 동두천 불우이웃 돕기사업 전개 ▲향후 소요산 개발에 따른 토지사용 동의에 대한 원칙적 합의 등이다.

우리시는 2006년 12월15일 전철개통으로 소요산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으나 이를 기존 상권으로 유입하는 방안은 아직 미흡하다. 2008년부터는 우선적으로 소요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우리시 재래시장이나 보산동 관광특구에 찾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5일장, 양키시장, 재래시장, 보산동 관광특구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홍보할 안내책자를 제작하고 동두천역과 소요산역, 소요산 관리사무소에 비치하여 등산객들이 시내로 나올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

또 동두천의 모든 식당과 유흥업소 등을 대상으로 할인쿠폰을 제작·발급받아 시 홈페이지나 소요산 매표소에 비치하여 관광객들이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 장기적으로는 소요산 관광객을 재래시장으로 유도하기 위한 셔틀버스 운행여부와 소요산까지 자전거도로가 완공되면 소요산 주변에 무료 자전거를 비치하여 등산객들이 보산동 관광특구나 재래시장, 시내 식당을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

보산동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서는 현재 소요산 등산객 및 내·외국인을 유치할 필요시설에 대한 용역이 발주중인데 용역이 완료되는대로 보산동의 영어 가능한 상가를 활용한 영어체험거리(English Shopping Street) 등 특색 있는 거리를 조성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소요동, 상패동 도시가스 미공급(공급율 저조)에 대한 대책은?

=우리시 도시가스 공급률은 2007년 11월15일 현재 전체 3만4천483세대중 2만6천991세대 약 78%에 이르고 있으나 상패동은 약 48%, 소요동은 약 30% 보급되고 있다. 상패동 및 소요동 공급률이 저조한 원인은 도심과의 거리가 멀고 소규모 자연부락 형태로 산재되어 있으며, 지형적으로 하천을 통과해야 하는 등 도시가스 공급여건이 불리하다. 따라서 우리시에서는 상대적으로 공급률이 저조한 2개동의 도시가스 공급을 조기에 확대하기 위해 한진도시가스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투자를 유도하고 있는데 2007년 11월 이후 이들 지역에 대한 공급공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 공급공사가 진행되는 지역은 상패동 11통(무궁화빌라, 한양맨션) 약 260세대, 소요동 11~12통(소요역 주변) 약 250세대, 13통(소요초교 주변) 약 400세대, 15통(동막골) 약 200세대이며, 이 지역 공사가 마무리되는 2008년 초에는 상패동 약 58%, 소요동 약 54%로 공급률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2개동 지역 도시가스 공급률을 높이기 위해 도시가스 공급사와 공사추진 협의시 우선 협의대상 지역으로 구분하여 빠른 시일내에 공사가 이루어지도록 투자를 유도하겠다.

-우리시 상수도 미급수 현황과 공급대책은?

=미급수 지역은 대부분 표고 90m 이상 고지대로 생연1동 못골, 송내동 아차노리, 불현동 탑동 및 장림지역, 보산동 걸산동지역, 소요동 5통 원각사 인근 전원주택마을, 독도골 및 내안흥지역, 상패동 사천마을 및 가마소 부락 등이다.

공급대책은 고지대에 배수지를 추가 설치하고, 가압장과 감압시설 등을 설치해야 하는 등 우리시 수도시설 전반에 대한 변경이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시는 2007년 1월1일부터 한국수자원공사가 시설 및 운영을 위탁하고 있으나, 기존 미급수 지역 신규 공급시설 설치시 비용을 우리시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또한 현재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송내동, 소요동 및 광암동 전원주택 개발지역은 당초 지하수 사용을 조건으로 건축허가가 난 곳으로, 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소규모 배수시설, 가압 및 감압시설, 관로설치 등 신규 급수공사가 필요한 실정인데 이는 동두천시 수도급수조례에 의해 원인자부담으로 시행해야 한다.

-마을버스 미경유지에 대한 해소대책과 경유지역 운행횟수 증설계획은?

=현재 우리시에서는 마을버스를 운행하고 있지 않으며, 양주시 3개 마을버스(은현교통, 신암운수, 양주교통)가 운행하고 있다. 대양운수는 중형버스(15인승, 25인승)가 주로 시내순환 및 관외로 운행하고 있다. 웃안흥리, 남산모루, 송내안골, 안말, 사당골, 골말, 탑동, 장림 등 시 외곽지역을 대양운수에서 운행하고 있으나 불현동 29통(쇠목), 소요동 15통(동막골 삼익빌라) 등은 도로협소 및 상주인구 저하로 아직 운행하지 않고 있다. 도로 확장개설 및 상주인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내년초 버스노선 일제 조정시 적극 검토하겠다.

-소요동 대기 및 악취환경 개선책은?

=소각시설은 6개소중 3개소가 자체 폐기물을 소각하는 소규모 시설이고 이중 2개소는 가동중단 상태다. 문제가 되고 있는 3개소(W.J, 성암섬유, 하나물산)는 소각폐기물 적법여부, 소각기준 준수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오염도 검사를 통한 방지시설 정상가동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 소각시설 노후화나 고장발생 등을 수시로 확인하여 불량시 바로 개선토록 조치하겠다.

도계장(마니커)은 강한 악취로 주변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지만 지속적인 지도점검으로 악취개선권고 처분하였으며, 이에 따라 2008년 5월까지 최신 악취방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업소의 이행실태를 수시로 확인하여 내년 하절기부터는 악취가 대폭 저감되도록 하겠다.

피혁·염색산업단지에 대해서는 악취원인인 제조공정과 원료보관장소, 폐수처리장에 대한 세부적인
악취방지시설 설치와 관리를 통해 악취를 저감토록 하고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정인텍스타일(섬유업소)의 RPF 연료 소각보일러는 경기도 제2청과 협조하여 연료의 적정여부 등을 점검하고 연료를 대체 사용토록 지도하겠다. 안흥동 계사 및 계분처리장 악취는 악취개선제 지원과 악취오염도 검사를 통한 시설개선을 유도하여 악취를 저감토록 하겠다.

동원연탄 비산먼지 발생을 막기 위해 방진망의 대대적인 보수 설치, 이송시설 밀폐, 저탄시설 방진덮개 보완 등을 내용으로 하는 비산먼지 개선계획을 수립하도록 업소에 지시했으며 2008년 7월까지 개선 이행토록 확인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

임상오 의원

-시장 공약사항인 광암동(탑동) 개발계획과 광암동 도심개발계획 추진상황은?

=우리시의 풍부한 산림자원의 보존과 개발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동두천 산악레포츠 체험단지’로 조성하여 고용창출 및 세수확대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 이를 위해 순수 민간자본을 유치하여 탑동에 산악자원을 활용한 산악자전거, 승마, 서바이벌게임, 유스호스텔, 영농체험장, 암벽 등반 등 자연휴양림지구와 숙박시설, 골프장과 같은 체류형 관광휴양지구로 계획하고 있다. 이 계획은 낙후된 광암동 도심지역도 연계개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추진상황은 인허가를 받기 위해 각각 법률 검토작업을 수행하여 인허가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사업계획서를 작성중이며, 사업시행자가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여 우리시에 제출하면 사업타당성을 검토하여 사업시행자와 MOU를 체결하고 인허가 절차를 거쳐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다만 인허가 결정권을 경기도가 갖고 있기 때문에 경기도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추진이 가능하도록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위 사업과 관련하여 탑동 34통장 송요흥 외 12명의 지역 정주민들이 탑동관광개발을 지지하는 탑동개발 촉구건의서를 제출하여 낙후된 지역여건의 조속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