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성호 의원은(양주·동두천, 새정치민주연합) 9월22일 철도공사·철도시설공사 국정감사에서 “교외선은 경의선과 경원선을 연결하는 기간철도로 시설방치로 인한 노후화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국토부·철도공사·철도시설공단 등 관계부처가 협조체계를 구축해 재개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외선은 능곡역과 의정부역을 연결하는 일반열차로 1963년 개통해 운영되다 승객수요 부족 등의 이유로 2004년 4월 운행이 중단되었다. 장흥과 송추 등 교외선 주변지역에서는 교외선 운행을 요구해 왔으나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편익비용비(B/C)가 0.66으로 경제적 타당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되어 재개통이 요원한 실정이다.

정 의원은 “교외선은 경의선과 경원선을 연결하는 기간철도로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전략 실현에도 핵심 구간이다”라고 강조하며 “시설방치로 인한 노후화가 계속된다면 향후 양 선간 물류 수송 등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의원은 “향후 교외선이 재개통될 경우, 장흥 송추 등 낙후된 양주 서남권에 관광수요 증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불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이를 위해 관련 기관인 국토부, 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 등은 협조체제를 구축해 구체적인 사업추진계획을 마련하고, 교외선 운행과 관련된 차량 구입비, 시설개량비, 운영비용 등의 산정 등을 위한 용역을 조속히 시행해야 할 것”이라며 철도공사와 시설공단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