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개발, 관광사업 확대 등 미래 발생수요 고려해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성호 의원은(양주·동두천, 새정치민주연합) 9월22 철도공사 국정감사에서 최연혜 철도공사 사장을 상대로 경원선 동두천 구간 증회 운행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현재 동두천시 인구는 경원선 개통 전에 비해 10% 이상 증가했고, 덕계~소요산 구간 승하차 인원도 2011년에 비해 약 83만명 증가했다”며 “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코레일은 1호선 운행횟수를 경원선 개통 당시보다 18회나 줄였다. 이로 인해 비첨두 시간 운행 시격이 20분에서 30분으로 길어져 전동차 환승 등 시민 불편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정 의원은 “철도 인프라는 지역 균형 발전과 형평성의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광화문을 기준으로 같은 수도권이면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수원이나 인천지역에 비하면 동두천구간은 운행횟수 턱없이 부족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이어서 “열차당 평균 승·하차 인원을 비교해도 경원선(덕계~소요산)이 경의선 구간(탄현~문산)보다 23명 더 많은데도, 열차운행 횟수는 44회 적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향후 동두천 산단개발, 옥정지구 등 신도시 개발, 동양대학교 동두천 캠퍼스 조성 등이 예정되어 있어 동두천 열차 이용객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레일은 경의선과 같은 타 노선과의 형평성, 주한미군기지 주둔 등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온 동두천시의 특수성, 신도시 개발 등 향후 인구 증가 요소 등을 고려해, 심야시간대 최소 3~5회 증회를 검토해 퇴근시간 시격을 20분대로 줄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