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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주민이 항의성 발언을 하고 있다. |
주민밀착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추진 중인 양주시의 책임읍면동제가 어려움에 봉착했다. 사전에 결정된 내용을 나중에 설명하는 것은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지적도 나왔다.
양주시는 10월5일 오후 2시 남면사무소에서 책임읍면동제 추진계획 주민설명회를 가졌으나, 이 자리에 참석한 이장, 사회단체장, 주민 등 40여명은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나 양주시 행정의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자리에 시정 최고책임자인 김건중 시장 권한대행과 윤항노 행정지원국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주민들은 “남면이 왜 변방이냐? 주민의견 수렴 없이 이미 지정된 책임읍면동제를 지금 와서 설명하는 게 주민밀착 행정이냐?”며 “책임질 공무원도 없지 않냐? 다음 시장 선거 때까지 결정을 유보하라. 우리는 반대하니까 설명회 자체가 필요없다”고 반발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결정된 게 아무 것도 없다. 주민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설명회를 갖는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