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72보병사단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부대단결을 도모하기 위한 '육군주간(Army-Week)'을 맞아 10월5일 의정부보훈지청 보훈시니어 대학 관계자들을 부대로 초청, 육군의 발전상을 소개하고 장병들에게 안보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의정부보훈지청이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운영 중인 보훈시니어 대학은 전원 70대 이상 고령의 참전 국가유공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이날 행사는 현역 장병들의 태권도 시범으로 시작하여, 과거 6·25전쟁 당시와 비교하여 눈부시게 발전한 소총·기관총·전차 등 각종 군 장비와 물자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사단 의무대는 고령의 국가유공자를 위한 간이 진료소를 운영하여 희망자를 대상으로 즉석에서 혈압ㆍ혈당을 측정하고 결과에 대해 건강상담을 하였으며, 참전유공자 전원에게 환절기 감기 예방을 위한 마스크를 증정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부대 내 식당에서 장병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참전용사들이 현재 군 복무 중인 장병들에게 6·25전쟁 당시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줌으로써 안보의식과 군인정신을 고취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해주 의정부 보훈지청장은 “지난 추석명절 기간에도 빈틈없는 군사대비태세를 통해 국토방위에 헌신하고 있는 부대 장병들에게 감사하며, 선배 전우들이 이룩해온 전통과 위업을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며 “우리 군의 기둥이 되는 여러분들을 항상 신뢰하고 응원하고 있다”라고 격려했다.

또한 참전용사와 식사를 함께 한 공병대대 김정회 일병은 “참전용사분들의 거룩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분들이 들려주신 전쟁 경험담을 깊이 되새기며, 전역할 때까지 군인으로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