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육군 72사단의 예하 독수리부대 장병들은 부대 근처에서 발생한 산불을 조기 진압하여 큰 피해를 막았다.

위병소 근무를 서던 유영재 병장이 주둔지 인근 야산에서 연기가 집중적으로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한 시각은 오후 3시경.

유병장의 신속한 상황보고로 부대는 산불 진압장비를 가지고 현장으로 달려가 주변 상인들과 조기 진압을 하였고 뒤이어 추가병력을 투입, 잔불 제거와 주변 정리로 사고를 무사히 마무리 하였다.

이번 산불은 약초꾼들이 버린 담배꽁초로 인해 발생했으며, 현장은 소방차가 진입하지 못하는 곳이라 부대에서 조기에 진압하지 못했으면 자칫 큰 불로 번져 막대한 재난 뿐만아니라 환경파괴를 가져올 뻔 하였다.
화재 진압에 나선 강치구 대위(32)는 “주변이 유원지 근처라 카페가 많아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었는데 조기에 진압해 다행”이라며 “주기적으로 재난대비 FTX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초동조치 능력을 숙달한 덕에 이번 산불확대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