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면서 다문화 가정 장병도 늘어나고 있으며 다문화가정 출신 부사관도 있다. 군 내부에서도 ‘다문화’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제65보병사단은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지난 15일, 부대 장병 500여명을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교육을 했다.
 
이날 교육은 경기도와 연계하여 한국외국어대학교 다문화교육원 임대근 교수(한국외대 글로벌 문화콘텐츠 학과)를 초청하여 약 2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교육에는 다문화 사회와 미래, 다문화 사회의 문제 사례 등 다양한 내용이 포함되어 장병들에게 다문화 가정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왔다.
 
부대는 다문화 사회에서 갖추어야 할 기본소양을 함양하는 것은 물론, 편견과 차별의 부당함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여 장병들을 더욱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시켜 나가고자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
 
강연에 참석한 포병연대 채정범 상병(22)은 “그동안 ‘다문화’라고 하면 생소하고 막연한 거리감이 느껴졌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고정관념을 깰 수 있었다. ‘틀림’이 아닌 ‘다름’에 대해서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대는 군에서 문화적 배경이 다른 장병들이 조기 적응하고, 더불어 생활할 수 있도록 병영환경을 조성하는데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