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풍요로움 속에 10월21일 동두천 세아갤러리에서 지역의 원로 작가인 방두영(68) 화백의 제14회 작품전 '자연-생명의 노래'전이 많은 내빈과 작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하였다.
 
방두영 화백은 청각장애를 갖고 있지만, 평생을 미술작업에 정진하여 경기북부지역미술의 선구자로 구심적 작가로 많은 활동을 해왔고, 캐나다 미술협회로부터 한국 작가 최초로 국제적 작가에게 주는 서포팅 멤버십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예술성 있는 작품만을 창작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호평을 받으며 국제적인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동두천에 거주하고 작업한 지 30년이 넘는 작가는 “자연과 인간의 삶에 대한 근원적인 탐구에 전념하여 동양사상의 근본을 작품에 대입시켜 무의 세계에서 새로운 생명의 탄생과 아름답고 순수한 자연 속에 어울려 사는 인간들의 삶을 따뜻한 눈으로 관조하고, 작품을 통해 맑고 열정적인 에너지를 작품을 보는 사람들에게 전해주고자 하는 것이 작품의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방두영 화백은 또한 예술의 참된 가치는 모든 사람에게 공유되어야 한다고 믿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세아프라자 1층에 세아 갤러리를 개설하고 모든 전시기획과 관리를 봉사하면서 동두천 시민들의 미술문화 향유를 위해 언제라도 미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게 연중 쉼 없이 상설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동두천시, 동두천예총 후원으로 11월20일까지 전시되며 시민들의 미술작품 관람의 좋은 기회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