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전 6시 30분 어둑어둑하고 쌀쌀한 새벽공기를 가르며 70, 80대 어르신들 30여명이 중앙동 전철교각 하부로 모여들었다.

이들은 중앙동 바르게살기위원회(회장 이금순) 회원들로 매달 20일이 되면 어김없이 참여하는 환경정화활동 클린데이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이날도 회원들은 오전 7시부터 2시간 동안 이담 지킴이 어르신들과 통장, 중앙동 직원이 같이 참여한 가운데 전철 하부주변과 동네 골목골목 쌓인 쓰레기를 준비된 봉투에 열심히 담았다.
 
중앙동 바르게살기위원회에 25년 이상 참여하고 있는 김상국 전임 회장은 “8년 전부터 바르게살기위원회 자체적으로 동네 청소활동을 전개했으나, 다른 단체에서도 동참하는 분위기로 바뀌어 4년 전부터 지금의 ‘클린데이’로 명칭을 정해 지속적으로 환경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금순 회장은 “클린데이 활동을 시작한 이후 쓰레기 불법투기지역이 아주 깨끗해졌다는 반응이 있어 기쁘다”며, “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환경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뿌듯한 마음을 가지고 활동에 임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