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들어가는 제2회 연극제'가 10월2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양주백석초등학교 강당에서 개최됐다. 

양주백석초등학교 연극제는 문화예술의 꿈과 향유능력 함양을 위해 2014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2015년에는 '보고! 즐기고! 느끼고!'라는 콘셉트로 5학년 1반 '괜찮아 괜찮아' 등 5∼6학년 학급별로 준비한 6편의 연극과, 연극반 학생들의 공연 1편이 발표되었다.

양주백석초등학교에서 실시하는 연극의 주요 특징은 첫째,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시하며, 학생들이 주도하는 연극 놀이라는 것이다. 학급 학생 전원 참여가 원칙이다. 학생들의 이야기 또는 주변 이야기 중에서 주제를 정하고, 학생들이 직접 대본을 쓰고 연습하면서 고쳐나간다는 점이다. 또한 소품 제작, 음향 선정, 공연포스터 및 초대장 제작 등도 학생들의 몫이다.


둘째, 연극 지도가 정규 교육과정 시간에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관련 교과에서 지도 시간과 창의적인 체험활동 시간을 할애하여 지도하게 되므로, 방과 후에 별도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다.

6학년 1반 김예지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대본을 쓰고 연극을 했다는 것이 감동적이며 초등학교 생활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격려와 지원해주신 학교와 선생님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소감을 발표하였다.

교장 선생님은 "연극을 통하여 학생들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으며, 학생들은 연극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서로 소통하며 이해하게 되고, 협력하고 양보하기 등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또한, 과제 수행을 위한 집단 창의성을 발휘하게 되므로 매우 교육적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