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책임읍면동제가 ‘산 넘어 산’이다. 양주시의회의 반대에 이어 일부 지역에서도 부정적 기류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양주시는 11월5일 오전 10시 양주1동 주민센터에서 통장 및 사회단체장, 학교장 등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책임읍면동제 추진계획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그러나 참석자들은 ▲책임읍면동제를 왜 추진하는지, 무엇이 좋아지는지 모르겠다 ▲양주1동이 역사적으로 전통이 있는 곳인데, 인구가 많다는 이유로 양주2동이 책임읍면동이 되면 안된다는 입장이다. 양주1동에서 양주시청은 바로 코 앞인데, 양주2동 주민센터로 민원을 보러 가는 것에 대한 불편함도 호소했다.
앞서 남면 참석자들도 10월5일 주민설명회에서 ▲책임읍면동제 및 은현면 책임읍면동 지정 반대 등을 밝혔다.
장흥면 일부에서는 책임읍면동 예정인 백석읍으로 가는 대중교통편이 없는 점 등을 이유로, 회천1동 일부에서는 역사적 전통 등을 이유로 회천3동 책임읍면동을 반대하는 여론이 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