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청소년 유학·학업 병행 알선


신한대학교(총장 김병옥)는 11월17일 의정부 캠퍼스에서 베트남 닥락성 고원지대 소수민족청소년직업대학(3년제) 및 서울시자동차검사정비조합과 교육, 문화, 역사, 과학 및 기술 등의 분야에서 공동의 학술연구 및 직무분야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교류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김병옥 총장과 라 란 본 가 당락성 중부고원 소수민족 청소년직업대학 총장, 황인환 서울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이사장이 각각 서명했다.
 
이번 교류협정은 신한대학이 학업과 취업을 동시에 해결하는 3각 교류협약의 성격을 가져 교육과 현장취업을 동시에 해결하는 새로운 협약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협약에 따라 닥락성 청소년 직업대학 졸업생들이 신한대학에 유학하여 계속 수학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며 유학생들이 학업과 취업을 병행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이번 MOU는 단순히 유학생을 받는 차원을 넘어 후진국 학생들이 학비와 체제비를 해결하는 협약이라는데 의의가 있다.

신한대학은 청소년직업대학과 IT, 전기·전자 분야 등 다른 분야의 진출도 모색할 예정이다. 신한대학은 이와 함께 학술자료의 출간, 교환학생 프로그램, 복수학위, 교수 요원의 연구 및 강의, 세미나와 심포지엄 개최, 교육 프로그램을 상호 교환키로 했다.
 
서울시 자동차검사정비조합은 산하 500여 업체와 협력해 취업을 알선키로 했다. 취업비자 발급이 어려울 경우 학업 중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주당 20시간으로 정해져 있는 규정에 따라 이 범위 내에서 학업과 일을 병행키로 했다. 조합은 베트남 청소년직업대학 졸업생들이 근무하게 되어 인력난을 해소시킬 수 있는 기회가 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