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경기도의 재정악화와 도 집행부의 무관심으로 표류하던 북부소방재난본부 합동청사 건립계획이 마침내 지난 11월9일 부지 매입비 1차분 2억8천만원을 의정부시에 지급함으로써 정식으로 계약효력이 발생하였고 탄력을 받게 되었다고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원기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의정부4)이 밝혔다.

의정부시 금오동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 내에 경기북부 소방재난본부와 의정부소방서 합동청사를 건립한다는 경기도와 의정부시의 합의서는 이미 2014년에 체결되었지만, 그동안 경기도의 재정악화로 인해 경기도가 2014년 12월 말까지 의정부시에 부지매입비를 지불하지 않아 효력이 무산될 상황이었다.

김원기 도의원은 그간 수차례 남경필 도지사 면담과 5분 자유발언, 도정질문, 상임위원회 설득 등을 통해 노력한 결과 지난 11월9일 경기도가 의정부시에 부지매입비 총 118억 중 1차분 2억8천만원을 지급하여 마침내 청사 신축이 현실화되었다.

경기북부 소방재난본부는 그간 늘어나는 경기북부의 소방 활동에도 불구하고 독립된 청사 없이 의정부시 KT 지사 별관 2개 층을 임대해서 사용하다 보니 별도의 소방차량 주차장소가 확보되지 않아 소방의 생명인 골든타임확보와 고가의 소방장비가 노상에 방치되는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하여 독립된 청사 신축을 계획하였지만, 그동안 번번이 예산확보에 실패하여 청사건립 계획이 표류하던 중 마침내 부지매입대금을 의정부시에 지불함으로써 청사신축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경기북부 소방재난본부와 의정부소방서 합동청사건립은 의정부시 금오동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 2구역 내 부지 9.061㎡에 연면적 8.370㎡으로 지하 1층 지상 6층 건물로 오는 2017년에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