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미술관 두 번째 전시회 포스터.

지난 11월16일 개관한 '동두천 두드림 작은 미술관'은 많은 시민의 관심 속에서 개관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12월1일 오후 6시에 두 번째 전시회를 선보인다.
 

개관 전시회는 김지민, 이준, 오유경, 차승언 작가가 참여해 대중문화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패션 아이템을 현대미술과 연결함으로써 두드림 작은 미술관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이번, 두 번째 전시회는 신체이미지를 다루며 해체, 확장, 변형을 통해 예술의 경계에서 신체를 실험하는 김준 작가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는 최신작 <somebody> 시리즈와 함께 세계적으로 유명한 주류 제품을 ‘몸’으로 표현한 <깨지기 쉬운(fragile)> 시리즈를 사진과 영상으로 선보인다.
 
또한, 전시 기간(12.1~12.11) 동안 지역주민 500여명과 함께하는 '킵드로잉'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 타피스트리 체험도구 및 타피스트리 직조 체험.

한편, 미술관 운영과 연계하여 지난 11월28일에는 미술관에서 '두드림 마켓'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두드림 마켓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도서, 의류, 아트상품 등 물물교환 및 판매행사로서 작은 미술관을 알리고 친밀도를 높이기 위하여 기획된 행사이다.
 
특히, 다채로운 선염색사(渲染色絲)로 짜서 만드는 실내 장식물인 '타피스트리 직조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였고 '찾아가는 전통연희공연'의 일환으로 단소 독주, 해금 독주, 가야금 2중주도 관람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20여 가족이 마켓에 참여했으며 200여 시민들이 미술관을 찾아서 예술체험 프로그램, 전통연희 공연을 즐기고 미술관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미술관 운영주체인 경기문화재단은 시민들의 호응이 높아서 다가오는 12월13일에 '작은 미술관 두드림 마켓' 프로그램을 한 번 더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미술관 운영 측은 시민들에게 미술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다양한 '전시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투리 천을 활용하는 '두드림 작은 공방',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메이크업 교실', 다양한 의류 부자재를 활용하여 몸 인형을 만드는 '빨간가위 패션교실' 등이 있다.

미술관은 전문 큐레이터 1~2명이 상주하면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