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시장 표창을 받은 3명(홍석기, 고성태, 장경민)의 장병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육군 28사단은 지난 해 4월부터 사단 사령부 인근에 위치한 경기도 양주시 봉암초등학교에 지역봉사차원에서 특기적성교육을 지원하여 지역 꿈나무들의 방과 후 공부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런데 특기적성교육 지원을 하는 장병들이 양주시장(임충빈 시장)에게 봉암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교육에 기여한 공로에 대하여 표창을 받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표창은 지난 1월 8일 3명의 장병들에게 수여 되었는데 사단 본부근무대의 고성태 병장, 홍석기 상병, 장경민 상병이 그 주인공이다. 특기적성교육은 영어(수, 금)와 일본어(월, 금)는 일주일에 두 번씩, 축구(수)는 일주일에 한 번씩 과목별 해당 장병이 직접 학교를 찾아가서 교육을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 세 명의 장병들은 현재 초등학교가 방학 중이라서 특기적성교육을 나가지 않고 있지만, 새 학기가 시작되면 한 학년씩 올라간 조금 더 성숙된 아이들을 만날 기분에 벌써부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제일 학습효과가 높았던 6학년 학생들이 중학교에 진학함에 따라서 교육을 받지 못한다는 것에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일본어를 가르치는 홍석기 상병은 “교육을 준비하고, 실시하는데 있어서 때로는 부대업무에 바빠서 준비가 부족하기도 하고, 귀찮고 힘든 때도 있었지만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을 생각하면 힘이 생긴다.” 면서 “아이들의 웃음이 최고의 선물” 이라고 하였다.

축구를 가르치는 고성태 병장은 “전역하기 전에 뜻하지 않은 상을 받아 기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다.” 면서 “전역을 20일정도 앞두고 있는데 나를 대신할 좋은 후임자를 빨리 찾아서 올해도 즐거운 특기적성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해야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