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생활비 보조 등 재정 지원에만 치중했던 소년, 소녀 가장들에게 도내 최초로 자아실현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특별한 교육이 실시된다.

경기도는 도내 22개 시·군 소년, 소녀 가장 50명을 대상으로 오는 17일 하루 동안 안산시 소재 경기도 청소년 수련원에서 ‘청소년 자아실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경기도와 분당중앙복지재단, (주)컨설팅 에너자이저가 함께하는 이번 교육은 소년, 소녀 가장들에게 일시적인 도움을 주는 재정적 지원보다는 자립할 수 있는 정신적 기반을 마련해 줌으로써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기존 소년, 소녀 가장 지원이 도와 시,군 등 관 중심으로 이뤄진데 반해 이번 교육에는 사업취지에 동감하는 민간 사회복지법인인 분당중앙복지재단이 적극적으로 동참, 교육의 질을 더욱 높이고 있다.

(주)컨설팅 에너자이저에서 개발한 이번 자아실현 교육프로그램은 △목표를 발견하라 △기본기를 익혀라 △목표에 도전하라 △완전히 몰입하라 는 4개의 주요 교육내용으로 구성돼 있으며 소년, 소녀 가장들의 비전설정과 자신감 고취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사전 검토 결과 소년, 소녀 가장들의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판단했다”며 “다소 내성이고 자신감이 결여된 소년, 소녀 가장들이 가슴 펴고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에는 현재 250명의 소년, 소녀 가장들이 생활보조지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