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 유치 사업 성공위한 후속조치 본격 시동 

김문수 경기지사가 국제보트쇼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리조트 코리아 사업의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9일간의 해외 순방길에 오른다. 

경기도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이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영국과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보트쇼에, 21일부터 25일까지는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해외순방은 그동안 진행됐던 대규모 해외투자 유치 사업의 성공을 위한 후속조치 성격으로 올 해 도내 최고의 국제 행사로 꼽히는 국제보트쇼와, 서해안 개발의 중점 사업인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 조성사업이 그 대상이다.

먼저 4일간 진행되는 유럽방문은 런던보트쇼와 뒤셀도르프 보트쇼 참가가 주요 일정이다. 김 지사는 경기도와 화성시 공무원, 보트 관련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방문단과 함께 오는 6월 열리는 경기 국제 보트쇼와 서해안개발계획, 해양레저산업 홍보를 영국과 독일 현지에서 실시할 방침이다. 세계 해양산업 관련 협회와 전문가, 보트제조업체들이 다 함께 모이는 보트쇼인 만큼 경기 국제 보트쇼 홍보에 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18일 열리는 런던 보트쇼에서는 BMF(British Marine Federation 영국해양협회) 주최로 한국의 날 행사가 열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는 세계 언론사와 영국 무역대표부 관계자, BMF 임원 등 100여명이 참가하는 한국의 날 행사를 집중적인 국제보트쇼 홍보의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20일부터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보트쇼에 참가한다. 이날 김 지사는 세계보트산업해양장비연합회(ICOMIA) 회의에 참석해 경기도 해양레저산업의 개발방향과 여건, 경기 국제 보트쇼 개최 등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공식발표하고, 대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참가를 당부할 예정이다.

경기도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런던과 뒤셀도르프 두 보트쇼 참가는 전세계 해양산업 회원사에게 경기도와 오는 6월 열리는 국제보트쇼 행사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경기도의 이미지를 높이는 한편  외자유치 및 해외 바이어들의 투자, 국내 해양레저산업의 수출촉진의 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순방을 마친 김 지사는 21일 미국 올랜도로 발걸음을 옮겨 25일까지 4박 5일간의 미국 방문일정을 소화한다. 김 지사는 미국 방문기간 동안 테마파크 본고장인 올랜드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디즈니월드를 방문, 현장시설을 벤치마킹하는 한편, 대규모 테마파크 주변 지역개발과 도로 등 인프라 현황조사, 방문객 유치전략 등 선진 경영 노하우를 직접 견학하고 사업추진의 모델로 삼아나갈 방침이다. 
 
김 지사와 현지 방문 일정을 함께 할 20여명의 방문단에는 경기도 경제투자관리실장 등 도관계자, 산자부, 건교부, 문광부 등 중앙부처 관계자, 최영근 화성시장 등 화성시 관계자, 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함께하며 실무업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김문수 지사는 올랜드 방문중 토머스 윌리엄스 유니버설 파크 앤 리조트(UPR) 회장의 직접 안내로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견학할 예정이며, 경기도내 유니버설 스튜디오 추진을 위해 도로 등 인프라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경기도 투자진흥과 관계자는 “현재 USKR 건립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신정부(인수위원회)에 국가지원사업 지정 및 철도·도로, 진입로 교통인프라의 조기건설, 기타 기반시설의 국비지원 등을 수차례 건의하였다”고 설명하면서 “서해안 개발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USKR이 완공되면 경기 서해안은 첨단산업과 관광·레저·문화를 두루 갖춘 동북아의 허브로 탈바꿈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