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효채)는 2016년 4월13일 실시하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후보자 1인당 선거운동에 쓸 수 있는 선거비용 제한액을 12월4일 확정하여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각 정당 등에 통지했다고 밝혔다.

선거비용 제한액은 후보자가 선거운동을 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돈이나 물품 등의 한도액으로, 선거법 제121조에 따라 각 선거구의 인구수 및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을 반영하여 산정한다.

이번에 공고된 선거비용 제한액은 지난 제19대 국회의원선거(갑구 1억6천500만원, 을구 1억6천400만원)에 비해 각각 1천500만원(갑구)과 1천300만원(을구) 감소했다. 이는 2012년 당시보다 인구수와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후보자가 당선되거나 유효투표총수의 100분의 15이상 득표한 경우 선거비용 제한액 범위 안에서 지출한 전액을 돌려받고, 100분의 10이상 100분의 15미만 득표한 경우에는 절반을 돌려받는다.

의정부선관위는 선거비용 부풀리기 등 허위로 선거비용을 청구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정당한 사유 없이 후보자가 선거비용 지출 관련 영수증·계약서 등 증빙서류 외에 실제 사용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 등 객관적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보전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한편, 의정부선관위는 12월8일 오후 2시부터 선관위 회의실에서 입후보 예정자 및 정당 관계자를 대상으로 예비후보자등록에 관한 설명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