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동두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오세창)는 지난 12월19일 오전 9시 한마음가족봉사단과 청소년 고고씽 봉사단 80명이 20가구 4,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번 연탄 나누기 행사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와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사업으로 2016년 2월까지 4만장의 연탄이 동두천 차상위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가족봉사단과 청소년 고고씽 봉사단은 연탄구역을 정하여 도보로 이동할 팀, 차량으로 이동할 팀을 구분하고 신속 정확한 배달에 나섰다. 가가호호 떨어져 있다 보니, 생각처럼 빨리 되지는 않았지만 누구 하나 불평하는 사람 없이 즐겁게 연탄을 날랐다.
 
얼굴 가득 검은 연탄을 칠한 서로의 모습에 미소 지으며, 아빠는 리어카, 엄마는 캐리어, 아이들은 지게를 짊어지고 서로 합동하면서 연탄을 나르다 보니 산처럼 쌓였던 연탄도 어느새 바닥을 드러냈다.
 
골목 안쪽에 위치한 집은 손에서 손으로 인간띠를 이루어 배달에 나서니 서로의 에너지가 합쳐지면서 힘도 덜 들고 기쁨은 배가 되었다.

“추운데 이렇게 연탄을 갖다 줘서 너무 감사하다”는 어르신의 인사 한마디에 언 몸과 마음이 눈처럼 녹아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