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0만 동두천 시민 여러분 !
그리고 6백여 공직자 여러분 !
다사다난했던 을미년, 청양의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민선 6기 1주년을 맞은 올 한 해를 돌이켜 보면 우리시에 닥쳐온 시련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한 해였습니다.

연초에 우리의 이웃인 포천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한 24시간 방역체계 가동과 5월 발생하여 전국을 마비시킨 메르스 확산 방지 등 재난 극복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우리시에서는 조류 인플루엔자와 메르스 환자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을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또한, 미군기지 잔류에 따른 우리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범시민궐기대회를 시작으로 215일 동안 146개 단체가 참여한 일인시위, 그리고 국회와 중앙정부를 찾아다니며 동두천지원 대책을 촉구한 결과, 30만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정부 주도의 반환공여지 개발, 4천억 원의 지역개발비 국비 지원, 동두천지원을 위한 정부대책기구 설치 등 우리가 요구해 왔던 정부의 지원방안이 지난 6월30일 확정·발표되는 성과를 거둠으로써 우리시는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위기 극복을 위해 혼연일체가 되어 함께 노력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장영미 시 의장님을 비롯한 시의원님들,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시정에 있어서는 살기 좋은 동두천을 만들기 위해 시민 여러분과 약속한 공약사항 실천에 노력한 결과 ‘동두천 복합 화력발전소 건설’을 비롯한 4건이 완료되었고, ‘산림휴양형 MTB 체험단지 조성’ 등 24건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앞으로 계획된 일정에 따라 시민 여러분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시민 생활 편익을 위해 수도권과 연계되는 심야버스 운행 횟수를 3회에서 6회로 증차하였고, 막차 운행 시간도 새벽 2시 30분까지로 연장하였으며, 지난 7월에는 부산행 시외버스 노선을 개통함으로써 전국 12개 지역을 연결하는 시외버스 노선망을 확보하였고, 내년 1월부터는 야간 전철 운행시간을 30분 간격에서 20분 간격으로 단축하는 등 시민의 발이 되는 대중교통 여건을 개선하였으며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와 ‘상패로·신사로간 연결도로’를 전면 개통함으로써 수도권까지 교통체증 없이 통행이 수월해졌으며 각 가정에 공급하는 수돗물 취수장을 한탄강에서 임진강으로 변경함으로써 시민 여러분께 1급수 맑은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양대학교’와 ‘어린이박물관’, ‘청소년 수련관’ 건립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디자인 아트빌리지’ 조성 사업과 ‘놀자 숲’ 조성 사업이 경기도 공모에서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어 12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함으로써 보산동 관광특구와 연계되는 ‘K-Rock 빌리지’ 조성 사업과 ‘산림휴양형 MTB 체험단지’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아 원도심 상권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우리시를 둘러싼 소요산 등 6산을 활용한 ‘제9회 왕방산 국제 MTB대회’와 ‘제1회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 등 국제대회와 ‘제3회 크리스마스트리 축제’를 성공리에 개최함으로써 산악레포츠·관광 도시로 우뚝 서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한 결과, 우리시의 슬로건인 ‘Do Dream 동두천’이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고객감동 브랜드 지수 1위’를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고, 경기도 교통분야 평가 최우수, 지역 일자리 창출 종합평가 고용노동부장관 특별상,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상, 2015년 상반기 지방재정 조기집행 우수기관 선정, 경기도 도로정비 분야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등 각 분야에서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올해 예산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결과 2015년도 제3회 추경예산이 4,009억원으로 본예산 대비 1,117억원이 늘어나는 성과를 거두었고, 2016년도 본예산 규모는 시 승격 이후 35년 만에 처음으로 3천억 원을 넘은 3,360억 원으로 편성되어 시민 여러분을 위해 보다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기쁜 소식은 지난 12월16일 대통령이 주재하신 경제관계 장관회의에서 확정된 ‘2016년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서 우리시를 포함한 낙후된 경기 동북부지역에 대한 수도권규제를 완화키로 함으로써 우리시에 또 하나의 큰 희망이 생겼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
지난 8월, 우리의 이웃인 연천군이 북한의 포격을 받고 주민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한반도는 전쟁의 위기 속에서 온 국민은 6일 동안 피를 말리는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다행히 남북 고위급 회담이 극적으로 타결되어 긴박했던 사태는 일단락되었지만, 이번 사태를 통해 미2사단이 주둔하고 있는 우리 동두천시가 대한민국의 안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분명하게 확인되었습니다.
 
우리 동두천시는 지난 64년 동안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온 대한민국의 수호도시로서, 그동안 감수해 온 생활의 불편과 경제적 손실에 대한 합당한 보상 차원으로 정부가 약속한 지원대책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10만 시민의 염원을 가슴에 담고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추진 중인 광암·마산간 도로개설,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건설, 국지도 39호선 건설 등 수도권과 연계되는 도로망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우리시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박찬호 야구공원’ 조성과 ‘푸른숲 드라마 세트장’ 조성 사업 등 민자 유치사업도 정상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하는 10만 시민 여러분 !
6백여 공직자 여러분 !
민선 6기 2주년을 맞는 ‘Do Dream 동두천 호’가 ‘살기 좋은 동두천’을 향해 순항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동두천시 발전을 위해 각계각층에서 수고하신 시민 한 분 한 분의 노고와 6백여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丙申年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