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4월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지난 1월14일 당헌·당규를 개정하고 당원 30%, 일반국민 70%가 참여하는 공천방식을 결정했다. 이를 위한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안심번호를 채택하기로 했다.

경선대상 후보는 자격심사, 여론조사 등을 통해 최대 5명으로 압축할 수 있으며, 경선방식 선정은 신청 후보의 의견을 참고해 공천관리위원회가 결정(100% 국민여론조사 변경도 가능)하기로 했다.

결선투표는 1·2위 후보 간 격차가 10% 포인트 이하일 때 실시하며, 결선투표에도 가(감)산점을 적용하기로 했다. 정치 신인에게는 10%의 가산점을 부여하며, 보궐선거를 유발한 광역·기초단체장은 20%, 광역·기초의원은 10%의 감산점을 부여하도록 했다.

여성과 장애인 신인 후보자 20%(전·현직 국회의원 구분 없이 모든 후보에게 10% 가산점), 청년(만 40세 이하) 20%, 독립유공자·참전유공자·국가유공자는 15%의 특별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한편, 새누리당은 ▲금고 이상 형을 선고 받고 재판 중인 자 ▲파렴치한 범죄 전력자 ▲부정·비리 등에 관련된 자 ▲탈당, 경선 불복 등 해당(害黨) 행위자 등을 공천 부적격 기준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의정부갑·을, 양주·동두천의 총선은 물론 양주시장 재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각 지역에 관련자들이 있으며, 특히 7명이나 몰린 양주시장 예비후보들은 경쟁자들의 약점이 어디에 해당되는지를 제시하며 더하기 빼기가 한창이다.

1월18일 현재 김영도(50) 경기도당 부위원장, 이종호(58) 전 양주시의회 의장, 이항원(59) 전 경기도의원, 이흥규(59) 전 경기도의원, 임경식(55) 전 양주시의회 부의장, 정동환(61) 전 양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홍범표(62) 경기도의원이 가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