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이찬열 위원장(수원시갑 국회의원)은 20일 오전 7시 30분, 인계동 소재 수원 이비스엠배서더호텔에서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도의회 더민주 김현삼 대표와 함께 긴급 회동을 가졌다.
 
이찬열 위원장은 “경기도 발전과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여·야가 없다는 ‘경기연정 정신과 취지가 심각하게 훼손’되는 최근 도정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함으로써 대안을 마련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서 참석자들은 남경필 도지사가 도의회의 심의. 의결 없이 준예산에 추가 예산을 편성하겠다는 것은 “도의회를 무시한 처사이며 헌법에 보장된 지방의회 권한을 짓밟는 초헌법적 발상”이라는데 입장을 같이했다.
또한, 연정의 상징인 사회통합부지사의 반대의견에도 성남시 대법원 제소는 ‘상생과 협력의 연정 정신을 심각히 훼손’ 한 것이라는데도 인식을 같이했다.
 
경기도 준예산 사태에 대해 누리과정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나라가 아이들을 키우겠다고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누리과정이 중앙정부의 책임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조속히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찬열 위원장은 “누리과정 관련 도지사가 연일 인기영합적인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 과연 현안 해결에 도움이 되는가?” 반문하며, “상대를 존중하며 소통과 협력이라는 연정 정신에 맞게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일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