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중학교(교장 이원섭) 3학년인 고혜봉군이 이달 1일 2차 구술고사에 당당히 합격, 의정부과학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됐다.

“황우석 박사와 같이 생명공학에 관심이 많다”는 고군은 2년동안 서울대처럼 들어가기 힘들다는 의정부과학고등학교 진학을 목표로 하루 4시간만 취침하며 공부에 전념,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고군의 뒤에는 윤재룡 선생님(수학), 김성관 선생님(물리)이 있었다.

생연동에서 인테리어 사업을 하는 고동원(47), 이경원(40) 부부의 2남중 장남인 고군은 동두천초등학교 시절부터 수학과 과학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고,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전교 1등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또한 ‘경기도 중학교 수학·과학 경시대회 지역예선’에서 금상, 2005년 9월20일 ‘한국 생물 올림피아드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1995년부터 교육개혁을 실현하기 위해 학교법인 청룡재단(이사장 원동연 박사)이 창안해 전국 학교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5차원 전면교육’의 25가지 커리큘럼은 고군의 성적향상에 커다란 도움을 주었다.

고군은 “황우석 박사처럼 생명공학에 관심이 많으며, 더 많은 독서와 실험을 통해 훌륭한 과학자가 되어 사회에 이바지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는 등 ‘제2의 황우석 박사’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