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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범표 도의원이 1월29일 이세종 당협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행사장 안에 들어가 원대식 도의원의 안내를 받으며 은현농협 조합원들에게 명함을 뿌리고 있다. |
홍범표(62) 경기도의원(새누리당, 양주2)이 양주시장 재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지도 않은 채 행사장에서 명함을 뿌려 1월28일 사전선거운동 논란에 휘말렸음에도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홍 의원은 1월29일 오전 은현농협 총회가 열린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 이세종 새누리당 양주·동두천 당협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은현면이 고향인 원대식 경기도의원(새누리당, 양주1)의 안내를 받으며 조합원들에게 명함을 수십장 뿌렸다.
오후에도 백석농협이 주최한 사랑방좌담회에 참석해 행사장인 각 지역 마을회관으로 들어가 조합원들에게 명함 수십장씩을 살포하는 등 사실상 사전선거운동을 대놓고 벌이고 있다.
양주선관위 관계자는 “일반적인 명함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1월28일 주의를 줬다”고 밝혔다. 홍 의원이 선관위 주의까지 무시하고 있는 셈이다.
홍 의원은 “도의원 명함이지 예비후보 명함이 아니지 않나. 도의원은 경기도 전역이 의정활동 범위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홍 의원의 명함은 뒷면에 새누리당 로고와 1월27일 양주시장 재선거 출마 기자회견 때 내세운 ‘시민과 함께 양주의 희망을 열어가겠습니다’라는 중심구호가 부각되어 있다.